![[전자신문] “정책자금 문턱 낮춘다”… 중진공, 빅데이터·신기술 기반 평가 도입키로 1 김일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기업금융이사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브리핑을 열고, '2025년 정책자금 지원 방향 및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사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7/news-p.v1.20250227.7568409259a148fa9c1bbb0ac844ef3f_P1.jpg)
중진공은 27일 서울 여의도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정책자금 지원 방향 및 중점 추진사업 계획’을 발표했다.
김일호 중진공 기업금융이사는 “현재 중소기업들이 IMF 외환위기나 금융위기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존을 걱정하는 기업이 많고, 일부 기업들은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중진공 역할이 막중하며, 보다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올해 중진공은 빅데이터와 AI 기반 평가체계를 도입해 기업의 평가 부담을 줄이고, 우수 기업을 보다 공정하고 신속하게 선별한다. 기존에는 신용 및 재무 데이터를 중심으로 평가했으나, 이번 개편으로 고용, 인증, 산업 등 다양한 데이터를 연계한 심사체계를 구축한다. 이를 통해 재무성과가 부족하더라도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적극 발굴·지원할 예정이다.
‘케이밸류’는 신용 및 재무 데이터뿐만 아니라 산업, 기술, 인력, 거래, 생산 등 비재무적 빅데이터를 활용해 기업을 평가하고, ‘AI서포터’는 고용 변동, 임금 수준, 특허 및 인증 등 기업 내외부 활동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는 시스템으로 고도화한다.
유망 중소기업 지속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혁신성장 분야 영위 기업 △시설 투자 기업 △첫걸음 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을 우선 공급한다. 올해 총 2조원 규모 정책자금을 공급하며, 이 중 시설자금 비중을 40% 이상으로 확대해 제조 경쟁력을 높인다. 또한 해외법인을 운영·설립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600억원을 신규 지원한다.
아울러 소상공인이 중소기업으로,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사다리 지원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을 강화한다.
중소기업 경영 회복과 안정화를 위한 긴급 유동성 지원도 확대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을 전년 대비 1000억원 늘려 총 2500억원을 공급하며, 이자보전 6027억원을 지속 지원해 금융 부담을 완화할 예정이다.
김일호 이사는 “중진공이 단순한 금융 지원 기관을 넘어, 기업들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현장 중심 지원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기업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정책자금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찾아가는 중진공’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