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이석희 SK온 사장 “연내 ESS 사업 성과 목표…파우치형 LFP 진입”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 경영진이 2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왼쪽부터) 추형욱 SK이노베이션 E&S 사장, 박상규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사진=SK이노베이션)
이석희 SK온 사장은 올해 사업 목표에 대해 “연말까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진입하는 사업 성과를 내고, 미국 ESS 진출을 위한 수주 활동을 벌이는 게 2가지 키워드”라고 28일 밝혔다.

이석희 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SK이노베이션 제18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SK온은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자회사다.

전기차 수요 정체로 ESS 사업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으나, SK온은 아직 ESS 배터리 분야에서 확보한 고객사가 없다. 이 사장의 발언은 올해 ESS 부문에서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수주 활동을 전개,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사장은 “미국 공장을 활용하려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생산 라인 일부를 (ESS용으로) 활용하게 될 것”이라며 “최근 ESS 시장은 리튬인산철(LFP) 케미스트리를 중점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 파우치형으로 진입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온은 전기차 배터리에서 에너지 밀도가 높은 니켈·코발트·망간(NCM) 제품을 파우치형으로 생산하고 있다. ESS에서는 가격 경쟁력이 높은 파우치형 LFP 배터리로 접근하겠다는 것이다.

닛산과 체결한 배터리 공급 계약에 대해서는 고객사 다변화라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SK온은 최근 닛산과 15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배터리 납품 계약을 맺었다.

이 사장은 “그동안 확보하지 못한 일본 자동차 회사라는 의미가 있다”면서도 닛산 배터리를 생산하는 북미 세부 지역에 대해서는 “생산은 전적으로 저희 책임으로, 예민한 사항이라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이어 “(완성차 업체와) 추가 수주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그리 멀지 않은 시간에 뉴스에서 (소식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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