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웹3.0포럼] 韓 자본시장 도약, 비트코인 ETF-CBDC 투트랙 부상 1 WEB 3.0 포럼이 27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7/news-p.v1.20250227.a337fb7ab23c40db8e0cecc502358a76_P1.jpg)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27일 오전 웹3.0포럼 주최로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린 ‘웹3.0 조찬 간담회’에서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게 되면 국내 주식시장 밸류업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돼 잠재 시장 수요가 활성화된 것처럼,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1500만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식시장의 가치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11개월 만에 지난해 말 기준 약 17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금 ETF에 준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기업들 비트코인 보유량도 2023년 대비 5배 증가해 74개 기업이 약 77조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30년까지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속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시 약 30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4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54%로 추산된다.
오 대표는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된다면 자본시장에서의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잠재된 수요들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 강조했다.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중앙은행 예금토큰의 중요성도 조명됐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실장은 “한국은행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면서 “기존 은행 예금을 토큰화하여 분산원장기술(DLT) 플랫폼에서 활용하면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발행량을 급격하게 늘리기 어려운 스테이블 코인 특성상, 모든 거래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규모가 큰 B2B 거래나 실물연계자산(RWA) 거래 시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은행 예금을 토큰화한 디지털 결제 자산(예금토큰)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설명이다.
이어 윤 실장은 “RWA 시장이 활성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거래 규모가 매우 커질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안정적인 결제 자산을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CBDC 시스템이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실장은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CBDC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서로 간 상극을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규제 환경 안에서 어떻게 산업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자신문] [웹3.0포럼] 韓 자본시장 도약, 비트코인 ETF-CBDC 투트랙 부상 2 WEB 3.0 포럼이 27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국내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7/news-p.v1.20250227.149f27632019447d84ea979a01ec0e4f_P1.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