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웹3.0포럼] 韓 자본시장 도약, 비트코인 ETF-CBDC 투트랙 부상

WEB 3.0 포럼이 27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WEB 3.0 포럼이 27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임종인 대통령비서실 사이버특별보좌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내 자본시장 발전을 위해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와 스테이블코인의 균형 있는 발전이 필수적이라는 제언이 나왔다. 비트코인 ETF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 혁신을 수용하면서도, CBDC와 예금토큰을 통해 통화 주권을 보호하는 이중 전략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는 27일 오전 웹3.0포럼 주최로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린 ‘웹3.0 조찬 간담회’에서 “올해 비트코인 현물 ETF를 출시하게 되면 국내 주식시장 밸류업과 국가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짚었다.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가 출시돼 잠재 시장 수요가 활성화된 것처럼, 국내 증권시장에서도 1500만 투자자들의 참여를 유도함으로써 주식시장의 가치 상승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에서 비트코인 현물 ETF는 출시 11개월 만에 지난해 말 기준 약 17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금 ETF에 준하는 수준이다. 같은 기간 기업들 비트코인 보유량도 2023년 대비 5배 증가해 74개 기업이 약 77조원 규모를 보유하고 있다.

오 대표는 “2030년까지 국내 ETF 시장 규모는 지속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국내 비트코인 현물 ETF 출시 시 약 30조원 규모 시장이 형성될 것”이라 내다봤다.

특히 비트코인은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주요 자산군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14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54%로 추산된다.

오 대표는 “국내에서도 비트코인 ETF 출시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된다면 자본시장에서의 접근성 향상과 더불어 잠재된 수요들이 훨씬 더 많이 나올 것”이라 강조했다.

미국 달러와 연동된 스테이블코인이 급부상하는 가운데 중앙은행 예금토큰의 중요성도 조명됐다.

윤성관 한국은행 디지털화폐연구실장은 “한국은행 공식적인 의견이 아니라 개인적인 의견임을 밝힌다”면서 “기존 은행 예금을 토큰화하여 분산원장기술(DLT) 플랫폼에서 활용하면 다양한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발행량을 급격하게 늘리기 어려운 스테이블 코인 특성상, 모든 거래를 지원하는 데 한계가 있다. 규모가 큰 B2B 거래나 실물연계자산(RWA) 거래 시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은행 예금을 토큰화한 디지털 결제 자산(예금토큰)이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는 설명이다.

이어 윤 실장은 “RWA 시장이 활성화되고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가 늘어나면 거래 규모가 매우 커질 것“이라면서 “중앙은행이 공급하는 안정적인 결제 자산을 활용하는 게 더 낫다고 본다”고 언급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과 중앙은행이 주도하는 CBDC 시스템이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는 점도 분명히 했다.


윤 실장은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CBDC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스테이블코인과 서로 간 상극을 만들려고 하는 건 아니다“라면서 “규제 환경 안에서 어떻게 산업적으로 지원할 것인가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WEB 3.0 포럼이 27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국내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WEB 3.0 포럼이 27일 서울 종로구 달개비에서 열렸다. 오종욱 웨이브릿지 대표가 ‘글로벌 가상자산 시장의 성장과 국내 현황’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박유민 기자 newm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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