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경북 의성 산불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아 이재민들을 위로하고, 산불 진화 중 순직한 고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를 찾아 애도의 뜻을 전했다.
우 의장은 의성군청 임시청사를 방문해 피해 현황을 보고받고, “일주일째 이어지는 산불로 큰 상심을 겪고 있는 경북도민과 국민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에게도 진심 어린 위로를 전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 우원식, 경북 산불 피해 현장 방문…이재민 위로·박현우 기장 조문 1 우원식 국회의장이 28일 경북 의성군 의성읍 의성체육관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를 찾아 이재민을 위로하고 있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28/rcv.YNA.20250328.PYH2025032808920001300_P1.jpg)
이어 정부에 신속하고 전방위적인 대응을 주문하며, “임시 거처 마련과 식수·마스크 등 생필품 보급에 있어 세심한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역시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며,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피해 복구와 일상 회복에 필요한 예산을 신속히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산불 진화 중 헬기 추락으로 순직한 박현우 기장의 분향소가 마련된 의성군청소년문화의집을 찾아 헌화와 묵념을 하며 조문했다. 조문록에는 ‘숭고한 희생과 헌신, 안전한 대한민국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이후 우 의장은 산불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대피소를 찾아 주민들을 직접 만나 위로하고, 전소된 고운사도 방문했다.
성현희 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