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는 특정 사용자 그룹에 제한적으로 공개해 테스트하고 피드백을 수집하는 리서치 프리뷰 방식으로 공개한다고 27일(현지시간) 밝혔다.
![[전자신문] 오픈AI, 추론·증류 없는 마지막 AI 모델 'GPT-4.5' 공개 1 오픈AI, 추론·증류 없는 마지막 AI 모델 'GPT-4.5' 공개](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1/23/news-p.v1.20250123.14980a89d81846ceaf9e1ece38254b85_P1.png)
오픈AI는 GPT-4.5에 대해 지금까지 대화형 모델 중 가장 크고 강력하다고 강조했다. 패턴을 인식하고 연관성을 찾으며 논리적 추론 없이도 창의적인 통찰을 생성하는 능력이 향상됐다.
보다 광범위한 지식과 사용자 의도를 이해하는 능력, 특히 감성지능(EQ) 향상으로 한층 더 사람처럼 자연스럽게 대화할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 글쓰기나 프로그래밍, 실용적인 문제 해결과 같은 작업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부정확하거나 틀린 정보를 제공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은 감소될 것으로 보인다.
오픈AI는 GPT-4.5를 GPT-4o와 o3-미니를 비교했다. 간단한 질문에 대한 답의 정확도는 GPT-4.5가 62.5%로 GPT-4o(38.6%)나 o3-미니(15.0%)보다 높았고 환각율(37.1%)도 GPT-4o(59.8%), o3-미니(80.3%)보다 낮았다.
GPT-4.5는 AI 모델 벤치마크 테스트에서는 수학·과학 등 4개 전부문에서 GPT-4o를 능가했다. o3-미니보다는 언어와 멀티모달은 앞섰고 과학과 수학은 떨어졌다.
오픈AI는 “현재 상당한 컴퓨팅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더 넓은 지식, 더 강력한 직관, 더 큰 EQ 등 고유한 강점을 미래 모델의 모든 사용자에 제공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GPT-4.5는 월 200달러(약 29만2000원) 요금제인 ‘챗GPT 프로’에 우선 제공된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