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애플, 헬스케어에 힘 싣는다… 포괄적 '건강 연구' 프로그램 개시 1 애플이 이용자의 헬스케어 서비스 혁신을 꾀하며 헬스케어 분야의 연구를 확대한다. 사진=로이터 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3/news-p.v1.20250213.5015f4a0a52747fe8354790c1480f768_P1.png)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새로운 건강 연구 프로젝트인 ‘애플 헬스 스터디(Apple Health Study)’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아이폰, 에어팟, 애플 워치 등 애플 기기에서 데이터를 수집해 이용자의 건강을 모니터링하고 관리 및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정신 건강이 심박수에 미치는 영향과 같은 다양한 건강 요소 간의 연관성도 분석한다.
애플이 헬스 케어 관련 프로젝트를 발표한 것은 2019년 이후 5년 만이다.
애플은 2019년 여성 건강 연구(Apple Women’s Health Study), 심장과 운동 연구(Apple Heart and Movement Study), 청력 연구(Apple Hearing Study)를 진행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애플이 향후 새로운 제품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그간 청력 연구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아이폰과 애플 워치에 청력 검사 기능을 탑재했다. 건강 앱을 통해 청력 검사 기록을 확인 및 관리할 수 있는 형태다.
‘애플 헬스 스터디’는 리서치 앱에 통합되며, 이용자가 동의할 경우 건강 정보가 제공돼 연구에 활용된다.
애플은 이와 함께 아이폰 전용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TV+(플러스)를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으로 개방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애플TV+의 안드로이드용 앱을 출시할 예정으로, 이는 2019년 애플TV+ 출시 이후 처음이다.
현재 애플은 음악 서비스 ‘애플 뮤직’을 안드로이드 앱으로 제공하고 있지만, 자사의 서비스를 경쟁사 플랫폼에 제공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이번 스트리밍 서비스 개방은 가입자를 늘리기 위한 조치다.
애플이 가입자 수를 공개한 적은 없지만, 넥플릭스 등과 비교했을 때 가입자 수가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는 애플이 넷플릭스나 디즈니+와 같은 스트리밍 서비스에 도전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