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이벤트 초대장을 만들어 지인들에게 보낼 수 있는 새로운 앱을 출시했다.
4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이날 애플은 초대장 앱 ‘애플 인바이츠(Apple Invites)’를 출시했다.
이 앱을 사용하면 생일이나 졸업식, 집들이 등의 이벤트 초대장을 만들어 연락처에 수록된 지인들에게 보내고 답장과 게스트 목록을 관리할 수 있다.
초대를 받은 사람은 회신과 더불어 공유 앨범에 참여하고 애플 뮤직 플레이리스트 확인도 가능하다. 애플 초대는 앱스토어에서 내려받거나 아이클라우드를 통해 웹에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초대장을 보내려면 월 0.99달러부터 시작하는 유료 서비스인 아이클라우드 플러스(iCloud+)를 구독해야 한다. 회신은 애플 계정 또는 애플 기기 보유 여부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앱으로 초대장을 만들 때 사용자는 자신의 사진 보관함 또는 앱의 배경화면 갤러리에 있는 이미지를 선택할 수 있다. 지도 및 날씨 앱과 통합하면 손님들에게 이벤트 장소까지 오는 길과 당일의 일기 예보도 알려준다.
한편, 애플 인바이츠는 이벤트 초대장 앱 스타트업 ‘파티풀'(Partiful) 앱과 유사해 경쟁이 예상된다.
파티불은 지난 2020년 조이 타오(Joy Tao)와 슈레야 머시(Shreya Murthy)가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이벤트 페이지를 디자인하고 문자 메시지로 링크를 전송해 친구를 초대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