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아모레퍼시픽, ‘CES 화제’ 뷰티 기기 내달 출시…“신제품 출시·글로벌 판매 채널 확대”

아모레퍼시픽이 CES 2025에서 첫선을 보인 '스킨 라이트 테라피3S'
아모레퍼시픽이 CES 2025에서 첫선을 보인 ‘스킨 라이트 테라피3S’
아모레퍼시픽이 CES2025에서 주목을 받았던 뷰티 디바이스를 다음 달 출시하고 글로벌로 채널을 확대하는 등 뷰티 디바이스 사업 강화에 나섰다. 셀프케어 수요가 높아지는 가운데 뷰티 디바이스 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지난달 CES 2025에서 처음 선보인 ‘스킨 라이트 테라피3S’를 오는 3월 5일 메이크온 애플리케이션(앱)과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해당 기기는 삼성전자와 협업한 신제품으로, 아모레퍼시픽이 개발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통해 피부 상태를 정밀 진단할 수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메이크온 시리즈를 지난 2023년 리브랜딩한 이후 신제품을 지속 출시하며 시장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1월 출시한 메이크온 ‘스킨 라이트 테라피3’를 이달부터 아마존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도 선보이며 판매 채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스킨 라이트 테라피3 매출은 같은해 초 대비 448% 늘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뷰티 테크 협업과 혁신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뷰티 디바이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라며 “전용 앱을 적용해 디바이스와 연결 경험을 다채롭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새로운 성장동력 중 하나로 뷰티 디바이스를 점찍고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뷰티 기기는 화장품에 비해 단가가 높아 수익성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기 때문이다. 지난 CES 2025에서는 아모레퍼시픽은 가상 메이크업 체험을 제공하는 ‘워너-뷰티 AI’기술을 통해 혁신상을 받았다. 올해 CES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처음 참가해 주목받았다.

더욱이 가정용 미용기기 시장은 아직 전 세계적으로 대중화되지 않아 성장 잠재력이 높다. 시장조사업체 데이터브릿지에 따르면 글로벌 뷰티 디바이스 시장은 최근 수년간 연평균 20%씩 성장하고 있다. 2030년에는 1769억3000만달러(약 2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글로벌 홈 뷰티 디바이스 시장의 성장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독자적인 경쟁력 확보를 통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사업과의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한다”며 “아모레퍼시픽의 핵심 사업과 시너지 창출을 위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및 미용 기기 제조사 등과의 협업하며 사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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