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첨단기술 기반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총 513억원을 투입한다고밝혔다. 전년 대비 63억원 늘어난 규모로 빈틈없는 안전안심 도시를 구현할 계획이다.
![[전자신문] 서울시, 연말 지능형 CCTV 57%대로 확대...'디지털 안전도시' 조성 1 서울시내 공공와이파이 설치 현황도. 서울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news-p.v1.20250218.852fe7f89bc84b88839885d6b9de0d5b_P1.png)
시는 내년까지 지능형 CCTV 100% 전환을 목표로 한다. 2월 기준 시와 산하기관, 자치구 등 117개 기관은 CCTV 20만대를 운영한다. 노후 CCTV 3333대도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보안 우려가 있는 중국산 CCTV를 우선 교체, 개인정보 유출 불안을 줄이고 골목길 등 취약지역 안전을 강화한다.
어르신·유아 등 실종 시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능형 CCTV 기반 ‘실종자 고속검색시스템’을 7개 늘려 기존 12개 자치구에서 올해 19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2023년 고속검색시스템을 구축한 송파구의 경우 치매 노인 등 99명 실종 신고 사례 중 67명이 빠르게 발견되는 성과를 거뒀다.
시민 정보 접근성을 높이고 데이터 이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공공와이파이와 학교 앞 어린이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스마트폴(S-Pole)’도 늘린다. 우선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나 디지털 취약계층 이용 시설 등을 중심으로 공공와이파이 280대를 신설한다.
![[전자신문] 서울시, 연말 지능형 CCTV 57%대로 확대...'디지털 안전도시' 조성 2 서울시내에 설치돼 있는 스마트폴 시스템. 서울시 제공](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news-p.v1.20250218.27deddacc5ad4fe2be0f92ff7dbc4000_P1.png)
또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접목한 어린이보호구역 일대 스마트폴을 올해 8개 자치구 24개소에 추가 설치, 통학로 교통사고 예방에 활용한다. 스마트폴은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을 하나의 지주에 모으고 접목한 통합 스마트 시스템으로 지난해 말 기준 서울시내 총 872곳에 설치돼 있다.
강옥현 서울시 디지털도시국장은 “시민 삶을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기 위해 AI·IoT 등 최첨단 기술을 행정 시스템에 적용하고 있다”며 “시민 생활을 더 안전하고 쾌적하게 만들 새로운 기술을 지속 발굴하고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진 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