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샤오미 울트라 나온다…글로벌 프리미엄폰 공략 가속 1 샤오미15 울트라](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9/news-p.v1.20250219.a33eac0e6b8d41ed81d7001089825680_P1.png)
19일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내달 2일 샤오미15 울트라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한다.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MWC 2025’ 개막 전날 제품을 공개하고 당일 출시국을 공개한다. 국내 출시 또한 확정되지 않았다.
샤오미 울트라는 회사가 내놓는 최고 사양 모델이다. 삼성전자 갤럭시S울트라, 애플 아이폰 프로맥스와 동일한 하이엔드급 기기로 분류한다. 가격대 또한 이들과 비슷한 180만원~200만원대 수준이다.
이번 신작의 가장 큰 특징은 독일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LEICA)와 협업해 완성한 카메라 성능이다. 후면 5000만 화소 기본 카메라와 5000만 망원렌즈(3배 광학 줌), 5000만 초광각 렌즈. 2억 화소 잠망경 망원 렌즈(4.3 광학 줌) 등으로 구성된 쿼드 카메라를 채택했다. 전면 카메라는 3200만 화소다. 카메라도 4.3배 광학 줌을 지원한다. 이외에 100배 인공지능(AI) 줌과 풀 포커스 매크로 촬영 등도 지원한다.
스마트폰 성능을 좌우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는 갤럭시S25시리즈와 동일한 퀄컴 스냅드래곤8 엘리트를 적용했다. 램 용량도 최대 16GB 지원한다. 배터리 용량은 약 5500mAh에 최대 90W 고속 유선 충전 기능을 지원해 차별화를 꾀했다.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업계에서는 약 1500~1600달러(약 217만원~231만원)수준으로 책정될 것으로 추측한다.
샤오미의 프리미엄 스마트폰 글로벌 출시는 세계 시장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기존 가격대비성능(가성비) 제품군에 고가 라인업을 추가해 시장 수요를 흡수하려는 의도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등에 따르면 최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트렌드는 저가형에서 고가형(600달러) 제품군으로 옮겨가고 있다. 2020년 15%에 불과했던 프리미엄 제품군의 판매 비중은 약 5년 만에 25%까지 올랐다.
이에 따라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변동도 관심거리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 등에 따르면 작년 애플(2억2590만대)과 샤오미(1억6860만대)의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 격차는 5730만대다. 이 기간 애플 출하량은 전년 대비 1.4% 감소했지만, 샤오미는 15.4% 증가했다.
남궁경 기자 nk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