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바지 뒷주머니속 휴대폰 '펑'…엉덩이에 불붙은 여성 '위험천만' 1 브라질에서 한 여성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있던 휴대전화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엑스 캡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4/news-p.v1.20250214.eb97118c8bfc40af91655d143274d8a8_P1.png)
브라질에서 한 여성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있던 휴대전화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13일(현지 시각) 현지 언론 G1에 따르면, 지난 8일 브라질 중서부 지역 고이아스주 아나폴리스의 한 매장에서 쇼핑을 하던 여성의 바지 뒷주머니에 있던 휴대전화가 폭발했다.
당시 상황이 찍힌 폐쇄 회로(CC)TV 영상에는 진열대를 보던 여성의 왼쪽 바지 뒷주머니에서 불꽃이 일더니 폭발이 일어났다.
![[전자신문] 바지 뒷주머니속 휴대폰 '펑'…엉덩이에 불붙은 여성 '위험천만' 2 브라질에서 한 여성 바지 뒷주머니에 들어있던 휴대전화가 폭발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엑스 캡처](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4/news-p.v1.20250214.9d8f76f2d85847b0b6e0fdd0bbffa304_P1.gif)
여성은 놀라 매장을 이리저리 뛰어다녔고, 남편은 잠시 놀라더니 이내 손짓을 하며 불을 끄려고 애썼다. 이후 옆에 있던 남편이 뒷주머니에서 휴대전화를 꺼내면서 큰 사고로 번지지는 않았다.
남편은 “아내는 폭발 직전 뒷주머니 쪽에서 열감이 느껴진다고 말했지만, 너무 빨리 불이 나면서 휴대전화가 터져버렸다”고 전했다.
여성은 병원으로 이송됐고 손과 팔, 등, 엉덩이 등에 1~2도 화상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의 휴대전화는 모토로라의 모토 E32 모델로, 여성은 약 1년 전 해당 휴대전화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모토로라는 측은 “소비자와 연락해 사고의 구체적인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기기에 대한 기술 분석을 통해 사고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라고 했다.
이어 “회사는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원지 기자 news21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