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바이오헬스 디지털 대전환 가속…혁신 마중물 출범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앞당길 대장정이 시작됐다. 디지털전환을 통한 산업 경쟁력 강화와 고령사회 국민 건강권 증진을 위한 입법, 공동연구, 정책 발굴 등 전방위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10일 국회 제1소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포럼이 창립총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전자신문과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포럼이 주최한 이번 창립총회에서는 제약·바이오, 의료기기, 의료서비스 등 바이오헬스 산업 핵심 영역에서 디지털전환을 촉진하기 위한 전략과 활동 계획을 공유했다. 앞으로 바이오헬스를 ‘제2의 반도체’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해 나갈 계획이다.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가 열렸다.
10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포럼 창립총회 및 세미나가 열렸다.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포럼은 AI 디지털 바이오 육성법을 제정하고, 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표준화 및 규제 개선 작업을 최우선으로 한다. 동시에 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난임·불임 치료 솔루션, 노인 돌봄 디지털 서비스, 지역의료 격차 해소 등 국가 과제 해소 방안을 도출한다.

최수진 공동의장(국민의힘 국회의원)은 “각 분야 전문가가 머리를 맞대고 현실적인 대안을 논의하며 연구와 산업, 정책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도록 길을 여는 것이 포럼의 가장 큰 역할”이라며 “구체적인 정책과 제도 변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창립 총회에선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이 변곡점에 서 있는 상황에서 다양한 규제개혁과 혁신 생태계 조성으로 재도약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문이 쏟아졌다. 전 세계가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에 뛰어들고 있으며, 의료기기 역시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무게 중심이 옮겨감에 따라 대응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노연홍 공동의장(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은 “전통 R&D방법으로는 미래 바이오 환경 대응에 한계가 있다”면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ICT를 활용한 혁신적 방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국회도 바이오헬스 디지털혁신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는 디지털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 국민 의료 데이터가 풍부하다”면서 “대한민국 의료 데이터 특성을 선도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우리 (의료)데이터가 국민 건강과 삶의 질을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철 기자 jungyc@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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