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롯데百 노원점, 개점 최초 전관 리뉴얼…“동북 상권 1위 수성” 1 롯데백화점 노원점 외부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23/news-p.v1.20250323.096117b3636e4dab810cc111234abdb4_P1.jpg)
개점 최초 전관 리뉴얼로 △핵심 상품군 강화 △MZ 타깃 브랜드 확대 △쇼핑 환경의 혁신 등이 개편의 골자다. 리뉴얼 면적만 약 1만평 규모로 전체 영업면적의 80%에 해당하는 사상 최대 수준의 개편이다.
노원점은 2002년 미도파백화점 상계점을 인수해 당해 재개장한 점포다. 지난 2012년에는 1000평 규모의 확장 증축, 2021년에는 프리미엄 리빙관 신설 등 지속적인 업그레이드를 진행해 왔다. 핵심상권으로 서울시의 노원구 및 도봉구, 주변으로는 의정부, 양주, 남양주 등 경기 북부지역까지 아우르고 있다.
노원구에는 2030년을 전후해 약 5만세대 규모의 재건축 아파트가 들어서는 등 노원점의 배후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 수요가 큰 지역 상권의 격에 걸맞게 점포 외관의 고급화는 물론 내부 인테리어 개선, 층별 콘셉트 재정립, 지역 최대 특화관 조성 등 ‘All New 노원점’을 목표로 리뉴얼한다.
지하 1층에는 동북 상권 최대 ‘프리미엄 식품관’을 선보인다. 식품관의 첫 번째 핵심 공간은 지역 최초 프리미엄 식료품점인 ‘레피세리)’다. 레피세리는 미식(美食) 경험의 혁신을 목표로 콘텐츠, 서비스 등을 차별화한 프리미엄 식료품점이다. 레피세리 1호점은 지난 2023년 12월 인천점에 들어선 바 있다.뿐만 아니라 라이브러리형 진열로 와인, 위스키 등 수천 종의 주류 큐레이션에 특화한 공간인 ‘엘비노(L Vino)’도 지역 최초로 선보인다.
1층은 300평 규모의 지역 최대 ‘뷰티 전문관’을 조성한다. 연꽃 연못이라는 메이크업, 향수 등 국내외 인기 뷰티 브랜드를 총망라한다. 2층은 MZ 세대를 타깃으로 한 ‘K패션 전문관’으로 특화한다. MZ 세대 취향의 조명, 디퓨저 등을 갖춘 감각적인 공간 아래 마뗑킴 등 글로벌 주역의 ‘K패션’ 브랜드들을 유치한다.
8층은 글로벌 3대 스포츠 브랜드의 ‘상권 최대 스포츠 메가숍’이 들어선다.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의 메가숍에는 인기 상품에서부터 프리미엄 상품, 스페셜 에디션 등 최대 상품 구색을 확보한다. 4m의 높은 층고를 활용해 화려한 그래픽, 전광판 등 다양한 연출물로 역동적인 분위기를 구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정·후문을 고급화해 미려한 외관으로 탈바꿈한다. 정문은 2층 높이의 대형 격자창을 배치해 외부 광장과 내부의 연결성을 강화하고, 후문은 백화점으로 진입하는 통로의 깊이를 더한다.
노원점은 내년까지 상품군별 리뉴얼을 순차적으로 마무리하고, 내년 하반기 그랜드 오픈이 목표다.
황윤석 롯데백화점 노원점장은 “이번 리뉴얼은 노원점 주변 핵심 상권의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며 “새단장을 통해 노원의 랜드마크를 넘어 서울 동북부 및 경기북부권까지 아우르는 광역형 백화점으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전 기자 castlek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