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로봇기술로 농산물 신선도와 농업물류 경쟁력 높인다”… KIRO, 안동에 첨단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

농산물 산지 상품화 과정에서 자동화와 디지털화는 농업의 경쟁력과 부가가치를 높이는 핵심이다. 특히 로봇기술은 신선한 농산물 유통에 혁신을 몰고 올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이 21일 경북 안동에 로봇기술을 도입, 국내 농업 물류시스템을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최첨단 농업물류실증센터를 개소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21일 안동에서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21일 안동에서 농업물류실증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하고 있다.
농업물류실증센터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APC:Agricultural Products Processing Center)시스템을 구축해 농가 소득향상은 물론 국내 농산물 유통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센터는 농림축산식품부, 경북도, 안동시의 지원으로 추진 중인 연구개발 사업의 핵심 시설이다. 총 면적 약 4964㎡에 실험동(1435.53㎡)과 연구동(164.80㎡) 두 개 건물로 구성됐다. 신선도가 상품 가치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농산물의 특성을 고려해, 수확시기가 서로 다른 경북 지역의 주요 과수 농산물인 사과, 복숭아, 배, 참외 등 다품목 농산물을 대상으로 선별, 포장, 품질 유지 관리를 위한 로봇기술을 개발하고 해당 기술의 적용 및 평가를 수행할 예정이다.

농업물류실증센터 전경
농업물류실증센터 전경
KIRO는 이를 위해 첨단로봇 기반 APC구축 기술, 인공지능(AI) 기반 농작물 데이터 관리 기술, 시스템 통합 및 실증환경 기반 검증 기술, 농산물 선별·포장기 모듈화 기술, 자율주행 리프팅 로봇 및 환경관리 로봇 설계 기술, 5G기반 APC운용 환경 최적화 관제 시스템 설계 기술을 개발했다.

센터 개소를 계기로 농산물 유통·물류의 효율성 극대화는 물론, 연중 가동 가능한 풀필먼트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운영비 절감과 농가 수익 증대를 기대할 수 있다. 위생적이고 신뢰성 높은 유통 시스템을 확립해 소비자의 신뢰를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농업물류실증센터 내부 시설
농업물류실증센터 내부 시설
정구봉 KIRO 원장대행은 “KIRO는 첨단 로봇 기술을 기반으로 신선 농산물 유통 혁신을 가속화하고, 국내 농업 물류 시스템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며 “기존의 농업로봇 분야의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농업 물류·유통 관련 기관 및 기업들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신우식 농림축산식품부 과장, 최혁준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 권기창 안동시장을 비롯한 경북도·안동시 의원, 정구봉 KIRO 원장대행과 유관기관 관계자, 지역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안동=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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