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출격 임박...e커머스 강화 1 이윤숙 네이버 쇼핑사업 부문장이 지난해 11월 1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 'DAN 24' 콘퍼런스에서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자료 네이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1/news-p.v1.20250221.ed4b3f71f6d241b2976379072eef14a7_P1.jpg)
23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내달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앱 출를 목표로 개발 작업을 하고 있다. 다음 달이나 4월에는 앱을 정식 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네이버는 단독 앱 출시와 함께 커머스 부문에 검색·인공지능(AI)·개인화 추천 기술을 집약한다. 대표 기능은 사용자의 쇼핑 검색 여정 전반을 도와주는 쇼핑 내비게이터 ‘AI 쇼핑 추천’이다.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사용자의 숨은 탐색 의도와 맥락, 쇼핑 이력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구체적인 상품 정보가 입력되지 않은 경우라도 원하는 상품을 발견할 수 있다. 또 생성형 AI를 사용한 검색 서비스인 ‘AI 브리핑’도 적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네이버 커머스는 기존의 가격 비교 중심 검색에서 AI 기반 추천 방식으로 변화한다고 설명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도 강화한다. 올해 상반기에는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와 제휴를 완료하고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혜택으로 반영할 계획이다. 넷플릭스, 요기요, 신라 인터넷 면세점 등에 이어 쏘카 이용요금을 할인해주거나 별도 요금제를 구성한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제휴 확대 시 쇼핑 구매로 이어지는 선순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한 예로 지난해 11월 넷플릭스와 멤버십 제휴로 일평균 신규 가입자 수가 기존 대비 1.5배 증가했다. 신규 가입자의 네이버 쇼핑 내 지출이 가입 전 대비 30% 이상 늘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은 ‘리텐션(Retention·고객이 서비스나 제품을 이용한 후에도 계속해서 이용하거나 다시 이용하는 비율) 비율이 95%에 이를만큼 충성도도 높다.
네이버는 올해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을 1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독립된 커머스 앱을 출시하면서도 생태계를 구성하는 사업자 지원을 강화한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는 네이버가 제공하는 쇼핑몰 솔루션을 활용해 만든 일종의 온라인 매장이다.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는 70만명에 이른다.
네이버 관계자는 “새로운 서비스를 중심으로 스마트스토어 두자릿수 거래액 성장을 목표로 한다”면서 “투자 확대를 통해 AI 커머스가 새로운 혁신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상근 기자 sgb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