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가 플래그십 전동화 SUV EV9의 고성능 모델 ‘GT’와 경제성을 강조한 ‘스탠다드’ 모델 계약을 시작한다.
EV9 GT는 사륜구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고성능 특화 사양을 적용해 주행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최고출력 374㎾(509마력), 최대토크 740Nm(75.5 kgf·m)의 성능을 발휘하는 전륜과 후륜 모터를 탑재해 정지 상태에서 4.5초 만에 시속 100㎞에 도달할 수 있다.
![[전자신문] 기아, EV9 선택지 확대…고성능 'GT'·6000만원대 '스탠다드' 출시 1 기아 EV9 GT.](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news-p.v1.20250218.71b78fd5a90749e297be3aad690a7214_P1.jpg)
99.8㎾h 4세대 배터리를 장착한 EV9 GT는 1회 충전 시 복합 408㎞의 주행 가능 거리를 확보했다. 기아 SUV 중 최초로 전방 노면 정보와 주행 상황을 인식하는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장착했다.
아울러 전자식 차동 제한장치(e-LSD)를 적용해 좌우 바퀴 구동력을 능동적으로 제어, 역동적 주행 상황에서도 안정적 차체 거동이 가능하다. 고성능 마찰재를 적용한 4피스톤 모노블록 캘리퍼(전륜)와 대용량 브레이크 디스크, 최대 감속력 0.6G의 회생제동을 통해 강력한 제동력을 확보했다.
![[전자신문] 기아, EV9 선택지 확대…고성능 'GT'·6000만원대 '스탠다드' 출시 2 기아 EV9 GT.](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news-p.v1.20250218.03c81c7f457047fda80b782d356a3ac0_P1.jpg)
기아는 EV9 GT에 다양한 편의 장치와 전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상품성을 높였다. 퍼포먼스 타이머를 갖춰 제로백, 200m, 400m 드래그 성능 측정치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메리디안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은 웅장한 사운드를 구현하며, 가상 변속 시스템(VGS)과 연동된 전용 e-ASD가 역동적인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내·외관은 전면 범퍼 액티브 에어 플랩에 세로형 패턴, 21인치 휠, 알칸타라 스포츠 시트를 적용하는 등 GT 전용 디자인으로 존재감을 보여준다.
![[전자신문] 기아, EV9 선택지 확대…고성능 'GT'·6000만원대 '스탠다드' 출시 3 기아 EV9 GT 실내.](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8/news-p.v1.20250218.be902b01e7294753a25a853402236498_P1.jpg)
기아는 배터리 용량을 줄여 진입 장벽을 낮춘 스탠다드 모델도 선보인다. 76.1㎾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은 1회 충전 시 374㎞를 주행할 수 있다. EV9 롱레인지 모델 가격도 조정해 상품 경쟁력을 높였다.
EV9 가격은 세제 혜택 이후 기준 스탠다드 6412만~6891만원, 롱레인지(2WD) 6857만~7336만원, 롱레인지(4WD) 7205만~7689만원, GT 라인 7917만원, GT 8849만원이다. 보조금을 고려하면 서울시 기준 EV9 스탠다드 에어 트림을 6100만원대에 구매할 수 있다.
정치연 기자 chiye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