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그래비티벤처스, 천안 최초 벤처캐피털 등록…지역 스타트업 투자 갈증 해소

박상돈 천안 시장이 지난 6일 서울 플렌티 컨벤션홀에서 밴처캐피털 등록 선포식에 참석했다.
박상돈 천안 시장이 지난 6일 서울 플렌티 컨벤션홀에서 밴처캐피털 등록 선포식에 참석했다.
K-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그래비티벤처스가 액셀러레이터(AC)에서 벤처캐피털(VC)로 변신, 스타트업의 지원 활동 반경을 확대하는 등 천안의 스타트업 생태계와 투자환경을 한층 강화하는데 나선다.

천안시는 지난해 서울에서 천안으로 본사를 이전한 ‘그래비티벤처스’가 벤처캐피털(VC) 법인 등록을 마치고 지역 최초의 밴처캐피털로 이름을 올렸다고 7일 밝혔다. 지역 내 VC 부재로 인한 지역 스타트업의 투자 갈증을 해소할 전망이다.

2021년 설립한 그래비티벤처스는 이를 계기로 창업 초기 기업의 성장을 지원·육성하는 창업기획자(AC) 역할에서 스타트업 성장 전 주기를 지원, 스타트업의 지속 성장을 격려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는 동반자 임무를 수행한다.

그래비티벤처스는 지난 6일 서울 플렌티 컨벤션홀에서 밴처캐피털 등록 선포식을 열고 스타트업의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번 VC 등록은 천안시의 전방위적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민간투자가 유치 노력이 맺은 결실로, 천안 스타트업의 성장 열기가 투자사의 승격으로까지 이어진 것으로 천안시는 분석했다.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서는 창업 초기 단계에서의 액셀러레이터 지원과 성장단계에서의 벤처캐피털 투자가 조화를 이뤄야지만, 국내 벤처투자의 80% 이상이 수도권에 집중돼있고 천안에 상주하는 벤처캐피털 부재로 지역 스타트업의 자금 조달이 어려웠다.

천안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축을 위해 민간투자사를 대상으로 지속적인 러브콜을 보내왔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그래비티벤처스가 천안에 둥지를 트는 등 지역 내 민간투자사는 3년 전 1개 사에서 현재 8개 사로 늘었다. 천안으로의 이전 문의도 증가하고 있다.

천안시는 앞으로도 민간투자사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천안이 대한민국 대표 스타트업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스타트업이 제대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민간투자사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많은 민간투자사가 천안을 거점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지원해주길 바란다”라며 “앞으로 민간투자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활발히 투자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천안 소재 민간투자사 현황(자료 천안시)
천안 소재 민간투자사 현황(자료 천안시)
안수민 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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