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국립대구과학관에 SMR 테마 전시존 구축된다”…20억원 들여 올해말 개관

대구 달성군에 위치한 국립대구과학관에 소형모듈형원자로(SMR)를 테마로 한 전문 전시존이 구축된다. SMR에 특화된 전시공간 조성은 국내 과학관으로서는 처음이다.

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손잡고 상설전시관의 노후 전시존인 ‘에너지누리’ 공간에 SMR를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수급체계를 나타내는 대표적 개념인 ‘SSNC(SMR Smart Net-zero City)’ 테마 전시존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국립대구과학관 전경
전시존은 12대 국가전략기술분야 중 하나인 차세대 원자력 SMR과 선진원자력시스템, 폐기물관리 분야 기술과 안정성에 대한 내용을 포함한 미래 에너지 전시존이 될 전망이다.

전시존을 꾸리기 위한 사업비 20억원은 한수원이 지원한다. 이와 관련 국립대구과학관과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국립대구과학관 본관 2층 상설전시관 2관에 미래 에너지 전시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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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에너지 전시존은 SMR에 초점을 맞춰 차세대 원전기술의 원리와 개념을 관람객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된다. 아울러 선진 원전시스템에 흥미를 불러일으켜 미래 에너지와 원자력 관련 과학자 및 엔지니어를 양성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국립대구과학관과 한수원은 오는 6월까지 미래 에너지 전시존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설계·기존 전시존 철거, SMR 관련 전시품 설치·시공을 거쳐 올해 12월 완공과 함께 임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전시존은 청소년 등 일반 관람객이 SMR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의 개념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원자력 발전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해소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5대 국립과학관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거점 과학관으로서 지난 2013년 개관됐다. 상설 및 특별전시와 교육·행사 등 다양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국립대구과학관에는 지난 1월 말 기준 72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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