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구과학관(관장 이난희)은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손잡고 상설전시관의 노후 전시존인 ‘에너지누리’ 공간에 SMR를 중심으로 태양광, 풍력 등 친환경 에너지 수급체계를 나타내는 대표적 개념인 ‘SSNC(SMR Smart Net-zero City)’ 테마 전시존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전자신문] “국립대구과학관에 SMR 테마 전시존 구축된다”…20억원 들여 올해말 개관 1 국립대구과학관 전경](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19/news-p.v1.20250219.a1a44b1759fd4ab5b7b288aa1b2e6cd1_P1.jpg)
전시존을 꾸리기 위한 사업비 20억원은 한수원이 지원한다. 이와 관련 국립대구과학관과 한수원은 지난해 12월 국립대구과학관 본관 2층 상설전시관 2관에 미래 에너지 전시존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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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대구과학관과 한수원은 오는 6월까지 미래 에너지 전시존의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한 뒤 설계·기존 전시존 철거, SMR 관련 전시품 설치·시공을 거쳐 올해 12월 완공과 함께 임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국립대구과학관 관계자는 “미래 에너지 전시존은 청소년 등 일반 관람객이 SMR 등 미래 에너지 기술의 개념을 이해하고, 지속 가능한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촉진시킬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특히 원자력 발전에 대한 오해와 우려를 해소시키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립대구과학관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5대 국립과학관 가운데 대구경북지역의 거점 과학관으로서 지난 2013년 개관됐다. 상설 및 특별전시와 교육·행사 등 다양한 과학문화 확산에 기여해 온 국립대구과학관에는 지난 1월 말 기준 725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구=정재훈 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