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국가철도공단, 철도 시설 관리 DX 고도화 본격 추진 1 (사진=연합뉴스)](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4/12/05/rcv.YNA.20241205.PYH2024120510560006100_P1.jpg)
3일 국가철도공단과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기존 양 기관에 흩어져있던 철도 시설물 정보를 한 곳으로 통합한다. 유지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열차 운행 안전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지난해 개통한 철도시설 종합정보시스템인 라피스(RAFIS·RAilway Facilities Information System)를 안정화하고, 이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철도시설 유지관리분석시스템 마스터플랜(ISMP)을 수립한다. 아울러 공간정보(GIS), 모바일 시스템도 신규 구축한다.
![[전자신문] 국가철도공단, 철도 시설 관리 DX 고도화 본격 추진 2 라피스 시스템 개념도](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3/03/news-p.v1.20250303.7d1a6ac4ce1c4b028870ae862a3fc198_P1.png)
양 기관은 지난해 7월부터 전담조직을 구성해 철도시설 이력정보 관리체계 정착과 시스템·데이터 안정화를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는 상반기 중으로 이력정보 관리 업무 운영지침을 개정해 관리기준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ISMP는 철도시설 유지보수 업무가 자동화·기계화되면서 생성되는 대용량 데이터를 AI기술로 분석해 효율적인 시설관리 업무를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국가철도공단에서 지난 달 입찰을 통해 시스템 구축 사업자 기술 평가를 완료하고 이번 달 최종 선정을 진행한다. 라피스와의 시너지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철도 주요노선 공간정보 데이터를 한 눈에 파악하는 GIS시스템 시범 사업도 실시한다. 철도 시설물 위치와 정보를 시각화하는 것으로 수서평택고속선과 강릉선(원주~강릉) 두 개 노선 총 187.4km에 대해 GIS 데이터베이스를 내년까지 구축하고 이후 실효성을 분석해 전체 노선 4188km를 6차에 걸쳐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라피스 모바일 시스템도 올해 신규 구축한다.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시설물 점검, 안전관리, 사고대응 등 신속하고 효율적인 업무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지난 1월 입찰공고를 냈고 이달 중 계약 체결에 나선다.
국가철도공단 관계자는 “그 동안 폐쇄적이었던 철도시설 정보를 범용 포털인 라피스 구축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됐다”면서 “향후 철도시설 유지관리 분석 시스템 등 고도화를 통해 라피스와 연계하면 투명하고 합리적인 의사결정 지원 체계 기반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효주 기자 phj20@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