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人사이트]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AI 전문가 영입해 문화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1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7/news-p.v1.20250227.563c1ea7928a4459b8663cad54784f29_P1.jpg)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은 문화 디지털 전환 전문기관으로서 AI 기술을 문화 정책과 콘텐츠에 접목해 새로운 혁신이 만들어 질 수 있는 토대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AI를 활용한 문화 데이터 구축, 맞춤형 콘텐츠 제공, 행정 서비스 개선을 통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이끌어낸다는 포부다.
정 원장은 “AI 도입으로 문화 관련 서비스와 행정 업무를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단순 행정 서비스 통합을 넘어 보다 직관적이고 접근성이 높은 대국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정 원장은 올 초 기관 조직개편을 통해 AI 정책팀을 신설했다. 관련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급에 준하는 처우로 별도 호봉표를 마련해 AI 전문가 채용도 진행 중이다. 문화 분야 공공 영역에서 보다 큰 그림을 그리며 새로운 길을 함께 개척해 나갈 인재가 합류하기를 기대하고 있다.
정 원장은 “문정원에 합류할 AI 전문가에게는 초창기부터 최대한 높은 자율성을 부여할 계획” 이라며 “개인 성장은 물론 문화 AI 분야 선도 인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체부를 포함해 산하기관 전반에 걸친 AI 정책 관련 컨설팅이나 교육, 자문 등 다양한 역할과 적극적인 외부 활동을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전자신문] [人사이트]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 “AI 전문가 영입해 문화 디지털 전환 본격 추진” 2 정운현 한국문화정보원장](https://img.etnews.com/news/article/2025/02/27/news-p.v1.20250227.39f323d8c50c47d9902105b8c0473428_P1.jpg)
박물관 등에 보급된 도슨트 로봇에는 버티컬 AI를 도입해 관람객과 상호작용하는 맞춤형 AI 서비스를 제공한다. 누구나 수준 높은 문화 해설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 그동안 축적된 문화 빅데이터 또한 보다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단순 검색을 넘어 AI를 기반으로 분석하고 정리된 정보를 실행하는 에이전트 개발도 준비하고 있다.
정 원장은 “민간 시장에서도 능력 있는 AI 인재에 대한 수요가 폭발하고 있지만 공공 영역에서도 장기적인 AI 정책을 설계·실행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확장될 것”이라며 “연구실에 갇혀 있는 AI 전문가가 아니라, 정책을 만들고 실행하는 주체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은 기자 jepark@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