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中企 AI 생태계 조성 ‘한국형 딥시크’ 키운다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우신 부경대 교수, 안상범 AI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 신정규 래블업 대표, 최경진 가천대 교수,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이장훈 창업진흥원 본부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렸다. 왼쪽부터 박용순 중소벤처기업부 기술혁신정책관, 김영신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장, 우신 부경대 교수, 안상범 AI산업융합사업단 본부장, 신정규 래블업 대표, 최경진 가천대 교수, 이용재 매스프레소 대표, 오영주 중기부 장관,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 이활석 업스테이지 CTO, 임정욱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 반정식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상임이사, 이장훈 창업진흥원 본부장.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정부가 인공지능(AI)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형 딥시크(DeepSeek)’ 육성을 본격화한다.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너머 AI 생태계 조성에도 집중하겠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5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최신 AI 개발 동향 점검 및 활용·확산방안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밝혔다. 회의에서는 AI 관련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의 대응 전략 및 정부 정책 방향이 논의됐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챗GPT 등장 이후 전 세계 AI 산업이 획기적으로 발전했다”며 “정부도 범정부 차원에서 AI 기업을 육성하고, 이를 국가 성장 동력으로 삼기 위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기업 입장에서 보다 보완된 정부 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며, 그런 상황에서 ‘딥시크’가 새로운 모멘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렸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중기부는 지난해 7월 ‘초격차 AI 스타트업 레벨업 전략’을 발표했으며, 제1차 국가인공지능위원회에서는 2027년까지 AI 유니콘 5개사 및 제조 AI기업 육성, 중소기업 AI 활용·확산 촉진법(가칭) 마련 등을 과제로 제시했다.

대한상공회의소 조사에 따르면 AI를 활용하는 기업 비율은 대기업 48.8%, 중견기업 30.1%, 중소기업 28.7%로 중소기업의 AI 활용률이 상대적으로 낮은 실정이다. 이에 중기부는 AI 스타트업과 벤처기업 육성을 위해 단순 기술 지원을 너머 AI 생태계 조성으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오 장관은 “AI 생태계는 국내에만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중소기업들이 AI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사례를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 AI 스타트업과 벤처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 AI 정책은 단순한 기술 지원을 너머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방향으로 발전해야 한다”며 “이번 딥시크 사례는 우리가 가야 할 방향에 중요한 시사점을 제공하고 있으며, 정부 정책 보완 필요성을 점검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렸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DeepSeek이 불러온 파장과 우리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글로벌 AI개발 동향점검 및 대응방안 회의가 5일 서울 여의도 기술보증기금 서울지점에서 열렸다.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센터장이 ‘DeepSeek이 불러온 파장과 우리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전문가들의 제언도 이어졌다. 이날 회의에서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센터장은 ‘딥시크가 불러온 파장과 우리의 대응 전략’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하정우 센터장은 “AI 산업은 단순 지식형 AI에서 사고하는 AI로 발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체계적인 데이터 구축과 강화 학습이 필수적”이라면서 “특히 제조업, 조선업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활용할 수 있는 AI 모델 개발이 중요하며, 한국은 산업 특화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구축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 “미국과 중국이 오픈소스 AI 패권을 두고 경쟁하는 상황에서, 한국도 국가 차원의 전략적 투자와 AI 생태계 조성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AI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AI 확산을 위해 △비용 최적화 운영 기술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축 △AI 활용 리터러시 교육이 필수적이며, 이를 정부와 민간이 협력해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윤호 기자 yuno@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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