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당 50원, 시가배당율 3.4%, 3년 연속 증가세
‘24년 연결순이익 225억 달성, 실적 개선에 배당여력 늘어나
‘24년 연결순이익 225억 달성, 실적 개선에 배당여력 늘어나
![[아이티비즈] TP, 순이익 개선에 올해 현금 배당 42%↑…“3년 연속 배당 확대, 주주가치 제고 계속” 1 80297 78250 5055](http://www.it-b.co.kr/news/photo/202502/80297_78250_5055.jpg)
글로벌 의류 제조기업 TP(구 태평양물산, 대표 임석원)가 17일 보통주 1주당 50원의 현금을 배당하는 안건을 이사회에서 결의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전년도 배당금액인 35원 대비 큰 폭 증가한 것으로 배당금 총액은 전년대비 42% 증가한 24억원, 시가배당률은 3.4%이다.
올해 배당금액이 크게 증가한 것은 순이익 지표가 개선되면서 배당 여력이 늘어난 덕이다. TP는 같은 날 연결기준 작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490억, 225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20.8%, 274.9%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전체 매출은 1조 650억원으로 전년대비 15.7% 증가했다.
최근 3개년도 TP의 배당 추이를 살펴보면 ‘22년 13.8억원 → ‘23년 17.0억원 → ‘24년 24.1억원으로 최근 배당 금액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러한 배당 확대 기조는 작년 초 사명 변경 이후 지속가능경영과 주주가치 제고에 대한 경영진의 관심이 부쩍 높아진 영향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TP는 사명 변경 마무리 시점인 작년 5월 공시를 통해 “예측 가능하고 안정적인 배당을 지급한다는 원칙 하에 실적개선과 성장에 기반한 주주가치제고를 목표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주가 안정과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NH투자증권과 진행 중인 3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TP는 1972년 의류 제조 기업으로 출범하여, 1984년 국내 최초 오리털가공에 성공, 이를 국산화 한 의류 및 다운 생산 전문 기업이다. 1990년 첫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5개국 19개의 생산기지를 구축하였으며 그룹사로서 구스다운으로 유명한 소프라움을 운영하는 TP리빙을 포함하여 TP스퀘어 등 5개의 계열사를 운영하고 있다. 2024년 창립 52주년을 맞아 태평양물산에서 TP(티피)로 사명을 변경하며 미래 100년을 향해 도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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