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인생 2막 다시 책 읽기 의성군립도서관, ‘시니어북 리스타트’ 운영

경상북도 의성군에 위치한 의성군립도서관에서 3월 19일(수)부터 ‘인생 2막 다시 책 읽기’라는 주제로 고연령층 군민을 위한 문화 사업인 ‘시니어북 리스타트’를 운영한다.

‘시니어북 리스타트’는 시니어의 독서 문화 진흥을 위해 출판사 다산북스가 새롭게 시작한 사업으로 다양한 출판사에서 출간한 27종의 시니어 추천 그림책과 20개 이상의 독서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의성군립도서관 손건옥 관장은 “의성군의 고령화 지수는 47.48%, 초고령화사회로 시니어분들이 활기차고 의미 있는 노년을 보내실 수 있도록 도서관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중에서도 시니어북 리스타트 사업이 기억력 향상과 지적·정서적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여 도서관이 소통의 장, 배움과 성장의 공간이 될 거라 기대한다. ‘시니어북 리스타트’는 잠재적인 시니어 독서 인구가 도서관에 방문하여 삶을 돌아보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더 깊이 있게 만들어 책과 함께하는 행복한 노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의성군립도서관에서는 ‘옥춘당’. ‘너무 울지 말아라’ 등 가족과 이별에 대한 그림책과 ‘셀마(행복이란’, ‘미스 럼피우스’ 등 내면의 행복을 찾는 방법에 대한 그림책, ‘파리의 작은 인어’, ‘도레미: 최초로 악보를 만든 구이도 다레초 이야기’ 등 다양한 취미활동에 관한 그림책까지 시니어 독자가 읽으면 좋을 만한 10종의 도서를 선정해 신청자에게 배부한다.

배부된 도서들이 담고 있는 주제로 진행되는 다양한 독서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3월 19일 ‘나에게 선물하는 그림책 큐브’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상반기 5회, 하반기 5회 총 10회의 독서 프로그램이 의성군립도서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독서 프로그램은 시니어 독자들이 책을 통해 인생 2막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도록 그림책 낭독, 작곡, 큐브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과 나만의 버킷리스트 적기, 여행과 관련된 추억 나누기 등 삶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하는 시간들로 구성된다.

이날 ‘나에게 선물하는 그림책 큐브’ 프로그램에서는 약 20명의 참가자들이 ‘나는 한 때’ 그림책을 읽고 듣고 싶은 별명, 잊고 싶지 않은 예전 나의 모습들을 그림책 큐브를 통해 표현하고 함께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산북스는 2019년 시니어 대상의 독서문화 브랜드 ‘리더스원’을 론칭해 큰글자도서, 시니어북 리스타트 등 시니어 독자를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리더스원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자료를 제공하고 있다. 시니어북 리스타트는 2025년 전국 공공도서관과 노인복지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