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비즈] 와이펫, 부산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체온칩 도입∙건강관리 서비스 MOU 체결 1 80573 78538 815](http://www.it-b.co.kr/news/photo/202503/80573_78538_815.jpg)
와이펫이 부산 유기동물 보호센터와 체온칩 도입 및 건강관리 서비스 제공을 위한 MOU 협약을 체결했다.
부산 지역 유기동물 보호소들이 체온칩을 적극 도입하며 유기동물의 건강관리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있다. 이 가운데 최근 동부 유기동물 보호센터에서 체온칩을 활용한 건강관리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것을 확인해, 체온칩 도입에 대한 관심을 보이며 MOU가 체결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유기동물 보호센터는 와이펫의 ‘안심멍냥’ 체온칩을 활용한 유기동물 건강관리 시스템을 도입하게 된다. 단순히 동물등록을 위한 내장칩이 아니라, 체온 측정 기능이 포함된 체온칩을 통해 보호소 내 유기동물의 건강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보호소에서는 체온칩과 스캐너를 활용해 동물들의 체온 변화를 정기적으로 체크하고, 이를 기반으로 질병 조기 발견 및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특히 이번 협약에서는 단순한 체온칩 도입을 넘어 와이펫 소속 수의사가 주 1회 이상 보호소를 직접 방문해 건강 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보호소에서 보호 중인 유기동물들은 주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기 어렵고, 감염병이 발생했을 경우 신속한 대처가 쉽지 않은 환경에 놓여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와이펫 수의사가 보호소를 정기 방문해 체온칩 시술과 함께 키트 검사를 통한 건강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와이펫 관계자는 “체온칩을 활용한 유기동물 건강 모니터링이 실질적인 효과를 보이며 점점 더 많은 보호소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체온칩을 통해 보호소 내 유기동물들이 보다 체계적으로 건강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미 체온칩을 도입해 운영 중인 동부 유기동물 보호센터 관계자는 “체온칩 덕분에 보호소 내 동물들의 건강 상태를 보다 정밀하게 체크할 수 있게 되었고, 특히 고양이 범백혈구 감소증, 개 파보 질병 같은 치명적인 전염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격리 조치를 할 수 있었다”며 “보호소 운영의 효율성이 높아지고, 입양을 고려하는 보호자들도 체온칩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체온칩 기반의 건강관리 시스템이 부산 지역 보호소 전반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보호소 내 유기동물들은 구조 후 일정 기간 보호된 뒤 입양을 기다리거나, 입양이 어려울 경우 보호소에서 장기간 생활해야 한다. 그러나 기존의 유기동물 보호 시스템은 질병 조기 발견이 어려워,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건강 상태가 급격히 나빠지거나 심지어는 집단 폐사로 이어지는 등 여러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체온칩을 통한 실시간 건강 모니터링이 점점 더 중요한 관리 방식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 유기동물 보호센터 관계자는 “동부 보호센터에서 체온칩을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도 도입을 고려하게 됐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보호센터 내 유기동물들의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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